[투자 책 리뷰]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 피터 나바로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피터 나바로 지음

 

 

이 책은 원래 내가 학부 졸업 할때쯤 (2008년 전후?) 국내 발간되어 당시에도 베스트셀러로 올랐던 책이다. 이후 절판되었다가 최근 투자 공부 트렌드에 힘입어 재출간 되었다. 발간 당시에는 이름이 너무 소프트해서 그냥 그런책인줄 알고 넘겼다가 후에 투자 쪽 종사하시는 분들께 많은 추천을 받았던지라 재출간 되자 마자 당시 운영하면 독서 모임에서 읽어볼 책으로 선정하였다.

 

© rodrigoflores_photo,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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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에 대한 간단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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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내용을 굳이 적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은 제목만 보고 무슨 이야기인지 알수 없으니 살짝 정리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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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누가 경제의 큰 판을 움직이나

시장을 움직이는 주체와 요소들에 대한 설명이다. 마켓사이클, 시장에서 중요시하는 숫자와 지표들, 경제학파들과 그에 따른 경제에 대한 견해들, 정부의 역할과 목표, 중앙은행의 역할과 파급력에 대한 이야기다. 기본적인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배경지식이 없는 이들이 뒤에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미리 알려주는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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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큰 흐름을 읽어야 시장이 제대로 보인다.

여기서는 큰 흐름, 즉 매크로를 읽고 그것을 투자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매크로 투자를 위해서 명심해야할 사항들, 매크로 투자의 핵심 아이디어인 업종별 순환매에 대한 이야기와 이런 투자를 이어가면서 예상과 벗어나는 상황에 부딫칠때를 대비한 리스크 관리와 자금관리 대비법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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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매크로 투자 실전 매뉴얼

제목 그대로 이다. 실제 매크로 투자에서 어떤 지표들을 봐야 하는가? 어디서 보는가? 어떻게 읽는가? 그 결과에따라 어떻게 시장이 변하는가 에 대한 교과서 적인 내용이다. 대학교 학부에서 거시 경제에 대한 강의를 듣는 것과 같은 느낌마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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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책 제목과 달리 소프트한 내용은 거의 없고 매우 실전적이고 실용적인 투자서이다. 건조하고 빡빡하게 투자에 대한 귀중한 정보가 담겨져 있어 한번에 읽고 끝내기 보다는 투자 공부하면서나 실전을 하면서 여러번 두고 보아도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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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에 대한 논의

© austindistel, 출처 Unsplash

나는 어떤 투자자인가?

• 이 책에는 매크로 투자가 특정 투자 스타일에만 적합한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스타일의 투자 (데이트레이더부터 가치투자자까지)에게 적용 될 수 있는 것이라 말한다. 물론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는 세부적으로 상이하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는 한가지는 분명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 나는 어떤 스타일의 투자를 하는 사람인가?

• • 나는 개인적으로 업종별로 분석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업종별로 거래할 때 업에 대한 공부도 집중적으로 할 수 있고 좁게라도 잘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 생긴다는 장기적 장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 시장 추세거래는 정말 공부할 시간과 배경 지식이 없는 경 or 장기적 우상향 가정이 성립할 경우에만, 그것도 일부 포션을 투자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시장 평균 수익률 대비 알파를 추구하는 나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 상승/하락하는 종목을 무차별 매입/공매도 하는 바스켓 거래의 경우 시장 반응에 따라 모르는 주식을 사고 팔아야 하는 단점이 존재하여 그것을 운용하는데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기 어려울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 10장에서 다양한 투자 방식별로 매크로를 접목시키는 방법이 소개 되는데, 나는 어떤 매매접을 선호하는지?
  • 나는 전업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 않고 있기에(사업+부동산이 주력이고 주식은 보조적임)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방법을 바꾸지만 기본적인 틀은 유사하다. 시장이 좋거나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아서 적극적으로 할때는 펀더멘털 투자나 가치투자를 좋아하고, 그렇지 않고 다른일이 바쁘거나 시장이 좋지 않을때는 소극적으로 비탄력적 매입보유를 선호함.
  • 하지만 이것과 별개로 관심이 있거나 잘 아는 분야(eg. 전에 다니던 회사 관련 등) 에 대해서는 성장주 투자를 하는데 대신 비중은 낮게 가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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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최우선 원칙들

​이 책의 저자는 "매크로 투자의 8원칙"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이중 가장 본인이 평소 투자하면서, 투자를 공부하면서 가장 마음에 두고 있는 원칙은 무엇인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매크로 투자의 8월칙

1) 투자는 하되, 도박은 하지 말라.

2) 리스크를 분산하고 최소화하라.

3)열차가 달리는 방향으로 올라타라.

4) 자신에게 맞는 열차를 타라.

5) 추세에 역행하지 말라.

6) 주식시장의 각 업종은 제각기 반응하고 움직인다.

7) 주식,채권,통화 시장을 함께 보라.

8) 부화뇌동해 거래하지 말라

• • 나는 '투자는 하되, 도박은 하지 말라.'는 말을 투자 초기에 가장 마음속 깊게 새긴 말이었다. 도박하듯이 트레이딩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개인투자자의 95%라고 생각한다. 쇼핑과 마친가지로 투자에서 사는 행위는 무언가 안심이 되고 쾌락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나라고 일반적인 사람과 다른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하면서 항상 마음에 새기려고 노려하는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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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저자가 제안하는 ‘자금을 보호하는 10가지 규칙’들 중에서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자신에게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요?

자금을 보호하는 10가지 규칙

1)손실을 차단하라.

2) 손절매를 설정하라.

3)수익을 늘려라.

4)대박주를 쪽박주로 만들지 말라.

5) 물타기를 하지말라.

6) 포트폴리오 회전율을 낮춰라.

7)추세장에서 가격 모멘텀을 잡으려면 시장가주문을 내라.

8)거래범위 내에서는 지정가주문을 내라.

9)개장전이나 기업공개시에는 시장가주문을 내지 말라.

10)중개계약할 때는 세부사항도 읽어라

• • 나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포트폴리오 회전율을 낮춰라'이다. 앞서 이야기한 투자의 8원칙과 일맥상통한다. 트레이딩 자체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트레이딩은 온전히 돈을 버는 행위여야 한다나는 직장생활 하던 중 투자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트레이딩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다. 몇번 시도해본 결과 트레이딩으로 수익을 내기에 충분한 재능은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투자하는 것이 나의 방식이며 이런 관점에서 회전율의 증가는 리스크의 증가라고 생각하여 회전율을 낮추는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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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rokonishimura,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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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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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뉴스와 신문을 보면 실업률, 인플레이션, 근원물가, GDP성장률, 수출입 실적의 증가 감소... 이와 같은 말을 매일 매일 듣는다. 우리는 이 말을 얼마나 이해하고 듣고 있었나? 너무 자주 듣기에 관성적으로 듣는것은 아닌가? 우리가 좀 더 관심이 있다면, 좀 더 공부를 한다면 이 단어들이 단순한 오늘의 소식이 아니라 내일의 수익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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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시적 관점에서의 투자 방식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투자에 있어서 여러가지 방식이 있고 이들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들어준 점은 투자 경력이 좀 있는 사람이라도 시야를 깨고 주변을 환기시켜줄 수 있는 이책의 미덕이라 생각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책은 어려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하고 올해 다른 독서모임에서 한번 더 다뤄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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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점수 (5점 만점) ★★★★★  

한 줄 평 : 개인적으로 투자하려는 이들에게 거시적 이슈를 투자에 접목 시키는데 필요한 정보를 이처럼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 있을까? 한번 보아도 좋지만, 투자하면서 두고 두고 여러번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