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책 리뷰] 주식투자 절대원칙 / 박영옥

주식투자 절대 원칙

박영옥 지음

 

 

저자에 대하여

저자인 박영옥님에 대해서는 몇번 유튜브에서 봤던 것으로 기억한다. 구력 높은 개인투자자라는 느낌을 받았던 인상만 남아있고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 후 교보에 들렸다가 판매대에 올려져 있는 책을 보아 관심이 생겼고 주변 전업 투자자에게 물어보니 전업 투자자 사이에서는 가장 크게 성공한 사람 중 하나라는 말을 듣고 책을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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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성공한 사람의 방법이 내가 배운 것과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여 그가 쓴 책을 읽어보자 생각했다.

 

책에 대해서

 

책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레이 달리오의 베스트셀러 원칙의 한국화된 버전'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책의 전반적인 깊이나 내용의 방대함은 미안하지만 비교하기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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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책 전반에서 저자가 지켜왔던 투자의 원칙들을 설명하고, 이런 원칙을 지킴으로써 성공시킬 수 있었던 투자에 대한 구체적 사례들을 드는 것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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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책에서 설명한 투자 원칙은 아래와 같다.

© huntersrace, 출처 Unsplash

 

1. 투자자의 시선을 가져라
2. 부화뇌동하지 마라
3. 아는 범위에서 투자하라
4. 투자의 대상은 기업이다
5. 주주는 기업의 주인이다
6. 투자한 기업과 동행하며 소통하라
7. 기업의 성장주기에 투자하라
8. 주식투자는 농사다
9. 투자 기회는 항상 있다
10. 올바른 마음으로 크게 성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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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투자 스타일은 스스로 밝히기로 기업을 엄선하여 투자하여 장기적으로 기업의 성장을 함께하고 -농부와 같은 마음으로 애정을 가지고 기다리는- 그 성장의 과실을 함께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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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와 성장주 투자 스타일을 믹스하여 적당한 상황에 적용 시키는 방식이라 생각하였고, 워렌 버핏의 투자 스타일과도 일맥 상통하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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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도움이될만한 원칙이라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으로 동감하였고, 혹시 내가 지금까지 투자하면서 이 원칙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것은 맞나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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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aronmccutcheon, 출처 Unsplash

그럼에도 이 책에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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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이런 원칙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데, 그 원칙을 위해 갖춰야할 실력 증진과 공부에 대한 내용은 없다는 점이다.

개인 투자자 대부분이 경력이 좀 있다고 하여도 이런 대가들의 공부 방법, 실력을 키웠던 핵심적인 내용들에 대해 궁금해 하기 마련인데 이에 대한 약간의 힌트라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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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재는 저자의 거대한 성공을 이룰 수 있던 결정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어 궁금하다.

수천억의 자산가라고 하는데, 주식을 보유만해서 그런 부가 된 것인지, 아니면 어떤 큰 거래 (매수 후 매도)가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서 언급이 없다. 레이달리오의 원칙에도 그런것은 없지만 레이달리오는 그의 회사가 있고 회사가 공시한 것들로 검증이 가능한데 저자의 경우 그런것이 너무 적지 않은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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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들 때문에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저자의 투자에 대한 궁금증이 가시지 않고, 나의 투자 방향에 대한 구체적 점검이 없어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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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한지 얼마 안되는 초심자들보다는 혼자 어느정도 투자를 해보고 스타일을 잡아가는 투자자라면 내 스타일이 맞는지, 내가 초심에서 벗어난 것은 없는지 점검하며 읽기 좋은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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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점수 (5점 만점) ★ ★  

한 줄 평 : 우리나라에서 주식투자 성공으로 알려준 분의 '생각'이 알고 싶다면 읽어보면 좋겠지만, 투자를 알고 싶다면 좀 더 실전적인 책을 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