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경제 책 리뷰] 초고령 사회 일본이 사는 법 / 김웅철

Blackhippo0805 2024. 10. 6. 23:11

초고령 사회 일본이 사는 법

김웅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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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를 대비하며

 

출산율 저하가 국내 가장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만큼이나 중요한 문제가 사회의 노령화이다.

통계청에서는 25년 상반기가 되면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한명이 65세 이상으로 UN이 정한 기준(20% 이상)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산율은 그나마 국가 사회적으로 제고를 위해 노력이라도 할 수 있지 노령인구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며 막을 수도 없는 일이기에 머지 않은 미래에 이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92519400005103

 

나이 들어가는 삼성전자...40대 이상 직원 수 20대 처음 앞질렀다 | 한국일보

삼성전자의 40대 이상 임직원 수가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2023년 기준)됐다. 특히 직원들 나이가 많아지면서 세 명 중 한

www.hankookilbo.com

 

초고령사회의 변화는 점점 가시적으로 눈에 띄이기 시작했다.

위 기사처럼 국내 주요 기업들의 임직원의 평균 연령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내가 마지막 직장생활을 했던 곳에서 Staff 부서만 몇군데를 돌았는데 그 대부분에서 38~9살 정도였던 내가 가장 막내였다.)

물론 사회의 고령화가 단순히 인력의 노령화만을 뜻하지 않는다. 사회에 노령층이 늘어난다는 것은 복지, 인프라 특히 의료와 같은 것이 기존 청년 중심에서 노령인구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함을 뜻하며, 소비, 금융, 교육 등에 있어서도 전반적 변화가 요구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변화들을 경험하지 않고 미리 대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다행히도 우리나라 옆에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5년부터는 인구의 1/3이 65세 이상이 되는 '일본'이라는 선구자?의 케이스가 있다. (게다가 문화도 유사한 점이 많아서 참고하여 적용하기도 용이하다)

 

우리 이웃의 사례를 잘 이해하고 연구함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10년뒤 미래를 미리 대비하고 또 거기서 발생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내용에 대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일본에서 거주하며 초고령사회 일본의 모습을 스케치함으로써 우리가 초고령 사회를 미리 체감하게 하고, 일본사회가 다방면으로 노력한 방향에 대해 미리 알려주는 일종의 정찰 정보를 제공한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몇몇 가지가 있는데.

 

1. 치매의 무서움.

 

책 전반에 치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치매의 무서움은 환자 자신만이 아니라 가족, 간병인을 모두가 사회에서 단절된다는 점인것 같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이들을 커뮤니티 화 하여 양지에서 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게다가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는 일본 역사상 가장 부유한 세대로 이들의 부가 일본 내수 혹은 그 아래 세대에서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하는데 치매판정을 받으면 이들의 금융 자산은 말 그대로 '잠겨'버린다.  이에 대한 법 제도적 대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알았다.

 

2. 종신 고용 제도의 역설

 

종신 고용이란 죽을때 까지 고용이란 뜻이지만, 사실은 65세 정년퇴직이란 뜻이다. 문제는 이제 우리가 100세 시대를 살게되었다는 점인데, 사실 현재까지 65세부터 100세까지의 삶에 대해 깊게 고민한 사회는 없을 것이다.65세는 더이상 무엇인가를 배우고 시작하기에 에너지도 없고 기회도 적지만, 100세 시대에 여전히 살아갈 날이 많은 나이이다.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은 모든 현대인이 예외없을 것인데, 이에 일본에서 논의된 45세 정년제가 흥미로웠다. 45세 정년을 맞으면 제2의 삶을 살기에 충분히 젊고 에너지도 넘치니 오히려 그게 나은것이 아니냐는 것이다.(아직은 소수 의견인듯하다)일견 듣기에 굉장히 이상해 보이지만 대부분 50세 전에 커리어를 마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마냥 웃기는 소리라고 치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3. 고령 근로자의 산재문제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60대 이상 고령 노동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들은 커리어를 끝낸 상태라 상대적으로 환경이 좋지 못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는데, 이들의 육체적 능력은 이미 전성지를 한참 지난 상태라 산재의 위험이 크다는 점이다. 이에 맞춰서 근무 환경, 업무 가이드, 안전 규정의 정비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 외에도

중장년 히키코모리 문제, 반려동물의 요양, 유산 상속에 대한 여러 법 개정, 노인 소비층 대상 리테일 변화 등 흥미로운 사회의 변화상이 소개 된다. 

 

아래는 내가 만든 책 소개 쇼츠이다 ^^; 

https://youtu.be/MWx81-knmS0?si=6GMIeaor5J99zIsH

 

 

 

추천 점수 (5점 만점) ★★★    

한 줄 평 :  초고령 사회를 맞는 우리 나라 사회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만드는 좋은 책